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이번 주말과 휴일에는 전국 곳곳의 기온이 30도 이상 치솟으며 한여름 더위가 나타날 전망입니다.
이번 더위는 다음 주 초 비가 내리면서 또다시 물러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기온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이번 주말과 휴일에는 또다시 여름 날씨가 찾아온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25도 이상 올랐는데요.
주말인 내일은 기온이 더 오르며 일요일 낮에는 구미 31도, 대구 30 등 전국 곳곳의 기온이 30도를 넘는 곳이 있겠고,
서울도 29도까지 오르는 등 한여름 날씨가 나타나며 더위가 절정에 이르겠습니다.
보통 한여름인 7월 중순의 기온이 29도 정도인데, 계절이 무려 3달가량 앞서가는 셈입니다.
때 이른 고온현상은 우리나라 주변에 있는 고기압 때문인데요.
맑은 날씨 속에 강한 햇볕이 내리쬐면서 지면이 달궈져 기온이 오른 가운데,
대기가 안정돼 바람이 불지 않아 따뜻한 공기가 계속해서 쌓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기온이 오른 뒤, 비가 내리면서 다시 기온이 내려가는 패턴이 반복되는 것 같은데, 이번에도 그런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과 화요일,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30도 안팎까지 치솟았던 낮 기온이 다시 20도 안팎으로 떨어집니다.
고기압이 영향을 미치는 주말과는 달리 주 초반에는 저기압이 통과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인데요.
일반적으로 고기압과 저기압이 짝을 이뤄 한반도를 지나가며 기온이 올랐다가 비가 내리며 다소 쌀쌀해지는 주기가 대략 7일에서 열흘 정도인데요.
최근에 우리나라 주변의 대기 흐름이 원활하기 때문에 이런 형태가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이 때문에 다음 주 초반에는 낮 기온이 20도 안팎으로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보이다가 주 후반에는 다시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기온이 오를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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